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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한의학에 대하여기타 건강 관련 2019. 12. 18. 09:00
이건 참 쓰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의사가 한의학을 비난하면 밥그릇 싸움한다 그러고
어떤 사람은 나는 효과 봤다 그러고
또 한의사들은 어쩌면 국내에서 가장 단결력이 강한 대단한 분들이라, 잘못 이야기했다가는 인생 망칠 수 있어 절대 자세하게 쓸 수 없습니다.
의학에 대해 조금만 이해하실 수 있도록 글을 써 보겠습니다.
몇 가지 전통의학적 약들이 있습니다.
수백년간 쓰여지던 약들입니다.
현대가 되어서, 이 약들은 검증을 받습니다.
어떤 병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약을 써 보고, 가짜약도 써 보고
이것을 아무도 결과를 예상 못하게
약과 가짜약을 막 뒤섞어 써 본 다음
나중에 라벨지 열어 효과있는게 약이었나 가짜약이었나 그렇게 확인합니다.
이런 검증 과정을 거친 다음
효과 없는 약은 퇴출됩니다.
수백 수천년간 썼던 치료라도 결론이 딱 나면
효과 있었다고 느꼈던건 니 기분 탓일 뿐이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효과 있는 약만 남습니다.
새로운 신약이 나옵니다.
새로운 신약은 일단 가짜약과 비교실험을 해봅니다.
그 다음 기존에 쓰이던 약과 비교실험을 해봅니다.
기존 약보다 뭐라도 나은 점이 있거나
같이 쓰일 수 있다거나
더 저렴하다거나
부작용이 적다거나 등등
뭐라도 괜찮은 점이 있으면 살아남습니다.
없으면 그저 없어질 뿐입니다.
기존 약보다 모든 면에서 월등하면?
기존 약이 없어집니다.
수십년간 열심히 쓰이던 약에 대해
수십년 동안 쓰였던 결과를 분석합니다.
이 과정에서, 안 좋은 점이 발견되면 퇴출됩니다.
또는 그동안 몰랐던 좋은 점을 찾기도 합니다.
이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의학은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발전해나가는,
변화하는 학문입니다.
왜냐하면, 사람 몸에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도 100% 안전이 없습니다.
안전하다고 확신을 가졌던 약이
수십년 후에 안 좋은 점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퇴출된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이 있습니다.)
위에 주절주절 쓴 구차하고 귀찮은 과정 없이 수백수천년간 쓰이는 것이 한의학입니다.
어렵고 돈이 많이 드는건 알겠지만,
수십여년간 매 번 하는 말이
'과학적으로 검증하겠다' 라 하고
실제로 완전히 검증된 것은 없습니다.
검증되었다고 가져오는 자료는 중국 것이고,
정작 안 좋은 결과 나오면 중의학과 한의학은 다르다고 말합니다.
아니 그리고, 중국 논문을 믿을 수는 있는지 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안전한지 위험한지
저는 한의학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런지요.
확실하게 안다, 안전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현대적인 상식에서 보면 이상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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